MENOPAUSE CARE · 4편종목보다 먼저 정할 것이 있습니다어머니는 이 나이에 무슨 운동이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골밀도 검사 결과를 보시고 시작하셨습니다. 그 사이에 몇 년이 지나 있었습니다. 01이 시기에 운동이 나오는 이유갱년기 자료를 읽다 보면 어디서나 운동 이야기가 나옵니다. 뻔한 조언 같지만 이 시기에는 배경이 조금 다릅니다.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뼈가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도 폐경 이후 장기적으로 살펴야 할 문제로 골다공증을 먼저 꼽습니다.여기에 근육량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함께 떨어집니다. 같은 식사를 해도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운동은 체중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뼈와 근육을 같이 보는 쪽에 가깝습니..
MENOPAUSE CARE · 3편성분 이름보다 뒷면을 봅니다어머니 드릴 영양제를 고르려고 약국에 갔다가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았고, 앞면에 적힌 말은 다 비슷했습니다. 이 글은 그날의 정리입니다. 01호르몬을 대신하지 않습니다먼저 전제를 하나 두겠습니다. 영양제는 줄어든 호르몬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고, 그렇게 표시할 수도 없습니다. 2편에서 다룬 호르몬치료와는 아예 다른 범주입니다.이 구분이 흐려지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증상이 힘든데도 영양제를 몇 달 먹어보고 안 되면 그때 병원에 가겠다고 미루게 됩니다. 그런데 2편에서 봤듯이 시기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영양제는 진료를 미루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그렇다고 의미가 없..
MENOPAUSE CARE · 2편결정하기 전에 확인해 둘 것들주변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들었습니다. 암이 무서워 못 받겠다는 말과 왜 진작 안 받았을까라는 말입니다. 이 글은 어느 쪽 편도 들지 않습니다. 01두 가지 호르몬을 씁니다폐경호르몬요법은 줄어든 여성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 치료입니다. 흔히 호르몬치료나 HRT로 부릅니다. 여기서 먼저 짚어둘 것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하나만 쓰는 치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자궁이 있는 경우에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토겐)을 함께 씁니다.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쓰면 자궁내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서도 황체호르몬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합니다.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MENOPAUSE CARE · 1편목록을 세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갱년기 증상을 검색하면 대개 목록이 나옵니다. 저도 그 목록을 세어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리하다 보니 그 방식 자체가 맞지 않았습니다. 01폐경은 12개월로 정합니다폐경은 12개월 연속으로 월경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몇 달 건너뛰었다고 폐경은 아니고, 1년이 지나야 뒤늦게 확인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어느 시기인지는 대개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한창 힘든 때에 이름을 붙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그 앞의 시기를 폐경이행기라고 부릅니다. 월경 주기가 흔들리는 때입니다. 다만 곧바로 뜸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기가 짧아졌다가 길어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몇 달 규칙적으로 돌아오면 아직 아니구나 ..
SLEEP CARE · 5편(완결) 다섯 편을 쓰며 걸러낸 말들입니다네 편 동안 저는 계속 밤만 보고 있었습니다. 원인을 적었고, 잠들기 전 한 시간을 비웠고, 방을 손봤고, 걸리는 것들을 걷어냈습니다.마지막에 남은 것은 뜻밖에도 아침이었습니다. 잠은 밤에 자는데 정작 손봐야 할 곳이 아침에 있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그 이야기와 함께, 다섯 편을 쓰며 제가 무엇을 덜어냈는지 정리하며 시리즈를 마치겠습니다. 01저는 계속 밤만 보고 있었습니다예전에는 수면을 생각할 때 몇 시간 잤는지에만 관심을 뒀습니다. 늦게 잠들어도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된다고 여겼고, 주말에는 평일보다 한참 늦게 일어났습니다.그런데 기록을 이어가면서 이상한 점이 보였습니다. 밤에 아무리 조건을 맞춰도 주말에 늦잠을 잔 다음 주 초가 ..
SLEEP CARE · 4편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뺄지였습니다1편에서 원인을 적어봤고, 2편에서 잠들기 전 한 시간을 비웠고, 3편에서 방을 손봤습니다. 그런데도 유독 잠들기 어려운 날이 남았습니다. 남은 것을 들여다보니 대부분 제가 무심코 반복하던 행동이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무엇을 새로 시작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무엇을 두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01커피 시간을 앞으로 당겼습니다예전에는 오후 늦게 커피를 마셔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1편부터 적어온 기록을 나란히 놓고 보니 흐름이 보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신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잠드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반복되는 경향은 분명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