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OWER BODY CARE · 5편

무릎 부담 없이 허벅지 근육 키우기

 

깊게 앉지 않아도 허벅지는 쓸 수 있습니다

4편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는 습관을 살펴봤습니다. 부담을 줄이는 것과 함께 필요한 것이 무릎 주변을 지지하는 하체 근육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다만 허벅지 운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깊은 스쿼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01

근육을 나눠서 접근합니다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동작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허벅지에는 앞쪽 근육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쪽 근육(내전근)은 다리를 모으고 자세를 안정시키는 데 관여하는데, 평소 운동에서는 잘 빠지는 부위입니다.

 

1편에서 소개한 세 동작이 "무릎에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시작하기"에 초점이 있었다면, 오늘은 부위를 나눠 자극하는 방식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릎을 크게 굽히지 않으면서도 허벅지 앞쪽과 안쪽을 각각 쓸 수 있는 동작들입니다.

02

부위별로 나눈 세 동작

🦵 앞쪽 —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

하지직거상이라고 부르는 동작입니다.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무릎은 세우고, 반대쪽 다리는 곧게 편 채 허벅지에 힘을 주고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잠시 유지한 뒤 내려놓고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무릎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이 동작의 특징입니다. 5~10회로 시작하시면 충분합니다.

🧱 앞쪽·엉덩이 — 벽 미니 스쿼트

벽에 등을 대고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고 무릎을 조금씩 굽히며 내려갑니다.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지점까지만 내려간 다음 허벅지와 엉덩이 힘으로 올라옵니다. 깊게 내려가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안정적인 자세로 반복하는 쪽이 중요합니다.

🛋️ 안쪽 — 쿠션 조이기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양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작은 베개를 끼운 뒤,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어 천천히 눌러줍니다. 몇 초 유지했다가 힘을 뺍니다. 기구 없이 할 수 있고, 힘을 세게 주기보다 안쪽 근육이 수축하는 느낌을 확인하며 하는 편이 낫습니다. 5초씩 5~10회면 시작으로 충분합니다.

03

언제 하면 이어가기 쉬울까

동작 자체보다 어려운 것이 매일 할 시간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을 따로 떼어놓으면 오히려 건너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붙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누워서 하는 두 동작은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 붙이면 자연스럽습니다. 이미 누워 있는 상태이니 따로 준비할 것이 없습니다. 쿠션 조이기는 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어서, 저는 이 동작을 가장 자주 하게 됐습니다.

 

벽 미니 스쿼트는 서서 하는 동작이라 조금 다릅니다. 저는 양치하는 동안이나 주방에서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몇 번씩 나눠서 했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아도 되고, 짧게 여러 번 나누는 편이 오히려 부담이 적었습니다.

04

강도를 정하는 제 기준

저도 처음에는 많이 반복해야 운동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한 스쿼트부터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쪽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드는 동작처럼 움직임이 단순한 것부터 시작하니 부담이 적었고, "운동을 시작한다"는 심리적 문턱도 낮아졌습니다. 벽 미니 스쿼트도 깊이를 욕심내지 않고 불편하지 않은 범위까지만 내려갔습니다.

 

지금은 강도를 이렇게 정합니다. 무릎이 불편한 날에는 횟수를 줄이거나 쉬고, 괜찮은 날에는 같은 횟수를 더 천천히 합니다. 기준은 그날 컨디션이지 정해둔 세트 수가 아닙니다. "많이 해야 한다"보다 "내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가 더 맞는 기준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제 경험일 뿐이고, 무릎 상태와 체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05

운동할 때 기억할 세 가지

✓
통증을 참고 하지 않습니다. 근육이 뻐근한 느낌과 관절이 아픈 느낌은 다릅니다. 운동 후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진다면 중단하고 필요시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
횟수부터 채우지 않습니다. 3세트 15회 같은 목표를 처음부터 맞추기보다, 적은 횟수로 시작해 몸이 적응한 만큼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무릎만 보지 않습니다. 허벅지뿐 아니라 엉덩이와 종아리를 포함한 하체 전체의 근력과 균형을 함께 살피는 편이 낫습니다.

💬 이것만은 기억해주세요

허벅지 근육을 관리한다고 해서 무릎 통증이나 관절질환을 반드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절한 하체 운동은 근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불편하다고 운동을 완전히 피하는 것도, 통증을 참으며 강한 운동을 이어가는 것도 권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강도를 찾아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무릎 상태와 기존 질환에 따라 적합한 운동과 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계신 경우에는 시작 전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